송명빈 마커그룹 대표 “폭행 맞지만…나도 고소인에 맞았다”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 “폭행 맞지만…나도 고소인에 맞았다”

기사승인 2019-01-07 09:53:12

직원 상습폭행·협박 의혹을 받는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가 본인도 고소인인 양모씨에게서 맞은 적이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송 대표는 6일 오전 9시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송 대표는 상습폭행, 공갈협박,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

송 대표는 출석을 앞두고 입장문을 통해 폭행 혐의를 시인했다. 그는 “폭행과 폭언과 관련, 양씨에게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한다”며 “1차 조사에서 거짓 없이 모든 것을 사실대로 진술했고 오늘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씨에 대해 “횡령, 배임 혐의를 축소 은폐하려 (본인의) 폭행과 폭언 증거 수집에 몰두했다”며 “마커그룹의 실질적인 경영 책임자”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도 양씨에게 맞았다고 주장했다. 

전날 송 대표가 지난 2004년 사귀던 여성에게 청혼했다 거절당하자 홧김에 피해자 얼굴을 수차례 때려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던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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