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1%대 상승…미‧중 무역협상 관망

코스피‧코스닥 1%대 상승…미‧중 무역협상 관망

기사승인 2019-01-07 16:36:31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미국 증시 훈풍에 1%대 상승 마감했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에 오후 들어 관망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미‧중 차관급 실무 대표단은 7일부터 8일까지 베이징에서 새해 처음으로 대면 무역 협상을 시작할 예정인 것.

또한 셀트리온 실적 둔화 우려로 바이오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85p(1.34%) 오른 2037.10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8억원, 163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04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4.32%), 종이목재(3.61%), 증권(3.32%), 전기전자(3.21%), 섬유의복(2.80%) 등은 상승했다. 은행(-3.34%), 통신업(-0.45%), 운수장비(-0.34%), 전기가스업(-0.01%) 등은 하락했다.

실적 둔화 우려로 셀트리온이 1.82% 내렸고, 동부제철은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설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재 동부제철 지분은 산업은행(39.17%) 농협은행(14.9%) 등 채권단이 85% 가량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동부제철 측은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방식으로 신규 자본 유치 및 경영권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만 최대주주 지분매각이 아닌 신주 발행 방식”이라고 공시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5p(1.26%) 오른 672.84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383억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억원, 251억원을 팔아치웠다.

제약(-0.31%)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비금속(3.95%), 방송서비스(2.93%), 기타제조(2.91%), 디지털컨텐츠(2.71%), 오락‧문화(2.68%), 통신방송서비스(2.65%) 등은 상승 마감했다.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 급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후, 미‧중 무역협상 결과를 기다리는 양상을 보였다”라면서 “다만 셀트리온이 실적 둔화 우려로 하락 전환하자 그 영향으로 바이오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내린 1118.6원에 장을 마쳤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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