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국내외에서 펼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과 관련해 2018년 문화 부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은 문화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 기업에게 수여되는 표창으로 블리자드는 그간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펼쳐온 여러 사회공헌 노력을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았다.
블리자드는 한국에서는 게임 IT(정보통신) 분야에서의 미래를 꿈꾸는 청년 인재를 위한 장학금, 해외 현장 학습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리얼라이즈 유어 드림(Realize Your Dream)’ 프로그램,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블리자드 i-Room’ 개설‧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기준 5년째 진행해오고 있는 리얼라이즈 유어 드림 프로그램은 한국장학재단과 협력해 게임‧IT 관련 산업 분야에서 활약을 원하는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블리자드의 게임 축제인 ‘블리즈컨’, 블리자드 본사 방문 등을 통해 글로벌 게임‧IT 산업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16년 6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내에 개설된 블리자드 i-Room은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 환자들과 그 가족들이 병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으로 미술 심리 치료, 종이접기 등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블리자드는 i-Room 공간 조성과 운영 프로그램 후원과 임직원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가정의 달 행사, 게임 체험 시간, 블리자드 코리아 방문 등 행사를 개최해 왔다.
또한 블리자드는 ‘Lead responsibly(책임감을 갖고 이끈다)’는 핵심 가치 아래 전 세계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팀 기반 슈팅 게임 ‘오버워치’의 캐릭터 ‘메르시’를 테마로 한 ‘핑크 메르시 자선 스킨, 티셔츠 판매 수익금 전액 미화 1270만달러(약 140억원)를 유방암 연구 재단(BCRF)에 기부했다. 이는 1993년 설립된 유방암 연구 재단 역사상 단일 기업 파트너사가 1년간 기록한 가장 많은 기부금으로 기록됐다.
이외에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게임 내 애완동물 판매 수익금을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기 예티 ‘쿵쿵이’를 게임 내 애완동물과 봉제 인형으로 선보였으며 해당 판매 수익금을 컴퓨터 과학 교육 확대와 소외 계층의 참여 증대를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Code.org’에 기부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