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 124명이 10~3000만원까지 각각 출자해 직접 에너지를 생산 사용하는 시민햇빛발전소가 만들어진다.
8일 전주시에 따르면 효자동과 삼천동 일대 효자배수지 약 2245㎡ 면적에 발전용량 100㎾규모의 태양광발전소인 ‘제1호 전주시민햇빛발전소’를 건립한다.
시민햇빛발전소는 시민들이 에너지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로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동참이 핵심이다.
시는 시민햇빛발전소 건립을 위해 지난 2017년 11월 시민 124명이 조합원으로 구성된 전주시민에너지협동조합을 창립했고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각각 출자해 1억5460만원을 모아 착공에 들어갔다.
햇빛발전소가 완공되면 연간 12만4100㎾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4인 가족 기준 1가구 한 달 평균 300㎾의 전력 사용을 감안했을때 34가구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이다.
특히 시민햇빛발전소 건립을 통해 잣나무 485그루를 심어야 처리할 수 있는 양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시민들이 참여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2호기 추가 건립을 위한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