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9일 제3금융중심지 연구용역 수행기간이 당초 예정보다 1개월 연장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3금융중심지 연구용역이 무기한 연기됐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서울과 부산에 이어 전북혁신도시를 금융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지역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공약에 따라 금융위가 제3금융중심지와 관련한 연구용역을 발주하자 제2금융중심지로 육성되고 있는 부산 지역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발 여론이 확산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금융위의 연구 용역이 중단됐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일부 매채에 따르면 김광수 민주평화당 국회의원(전북 전주시갑)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인 전북 제3금융중심지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 발표가 무기한 연기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으며, 제3금융중심지 조성 반대 움직임으로 촉발된 전북 현안 발목잡기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금융위는 "금융중심지 추진전략 수립 및 추가지정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는 금융중심지 향후 추진전략 등 연구 내용의 보완 필요성에 따라 용역수행기간이 금년 1월말까지로 연장됐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