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중은행의 정기예금이 지난해 70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598조3289억원으로 전년도 말 잔액 527조4954억원 보다 70조8335억원 증가했다. 2017년 한 해 동안 정기예금이 22조원 증가한 것과 비교해 볼 때 50조원 넘게 증가액이 늘어난 상황이다.
은행권에서는 미국 증시 등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안전자산인 은행 예금으로 자금이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인상된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