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 청웅면 주택화재 피해자에게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0일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5일 전기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주택1동과 창고를 태워 소방서 추산 7000만원의 손실을 입고 실의에 빠진 암포마을 이월재(54)씨를 안타깝게 여긴 청웅면 이장협회의를 비롯한 6개 단체가 격려금과 쌀, 생활용품, 전기밥솥, 옷가지 등을 지원했다.
청웅면 의용소방대 회원들은 단체격려금과는 별도로 성금을 모아 이씨 부부에게 격려금을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씨는 5년 전 베트남 처와 국제결혼 후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던 중 화재를 당한 것이다.
이씨 부부는 “격려해주신 청웅면 사회단체와 주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병삼 청웅면 행복보장협의체 민간위원은 “지역내 소외계층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겠다”면서 “이웃사랑 나눔이 확산돼 따뜻한 강진면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