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부서장 80% 교체…11년만에 최대 규모 인사 단행

윤석헌 금감원장, 부서장 80% 교체…11년만에 최대 규모 인사 단행

기사승인 2019-01-10 16:49:11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0일 부서장의 80%를 교체하는 대규모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10년내 최대 규모의 인사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능력과 성과가 우수한 부국장․팀장 30명을 국실장(급)으로 신규 승진발령하고, 부서장의 80%를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로 31명이 국·실장으로 승진했으며, 26명은 자리를 옮겼다. 유임된 국·실장은 21명이다.

금감원은 세대교체와 유능한 인재의 과감한 발탁을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문성 중심의 적재적소 배치로 금융감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설명했다.

역량과 리더십을 인정받은 경우 연령에 관계없이 과감히 중용해 51∼53세(1966∼1968년생) 부국장·팀장 22명을 중심으로 승진시켰으며, 승진자 중 12명은 본부 주요 부서로 발탁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이상민, 최상, 김성우, 박진해 부국장 등 여신·회계·은행·보험 분야에서 8~13년간 근무한 인력이 이번 인사에서 전문성을 살려 해당 분야 국·실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금감원은 남성위주의 인력구조 개선도 이번 인사를 통해 병행한 것으로 강조했다. 박선희·임지연 부국장 등 여성 인력 2명의 승진발령을 통해 금감원의 여성 임원을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확대했다는 것.

금감원 관계자는 “나머지 팀장·팀원 인사를 2월 중순까지 실시하여 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문화를 지속적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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