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식 쌍용차 대표 “올해 판매목표 16만3천대…흑자전환할 것"

최종식 쌍용차 대표 “올해 판매목표 16만3천대…흑자전환할 것"

기사승인 2019-01-11 02:30:00

“올해를 흑자 전환의 계기로 삼을 것이다. 렉스턴 스포츠 칸 인기를 힘입어 올해 16만3000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사진)은 최근 강원도 춘천 소남이섬에서 열린 렉스턴 스포츠칸 시승 행사에서 “올해 쌍용차의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뛰어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작년 판매량(14만3309대) 보다 약 14% 많은 수치다.

지난 3일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 칸은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의 롱보디 모델이다. 출시 4영업일 만에 1000여 대가 계약되는 등 내수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연 판매 목표 중 약 12.5%에 해당하는 수치다. 

최 사장은 “수출이 3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면서 "렉스턴 스포츠 칸을 통해 수출 시장이 확대될 것을 생각하면 올해 16만3000대 판매 목표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연임 여부에 대해선 "3월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2015년 3월부터 쌍용차를 이끌어온 최 사장은 한차례 연임했으며, 오는 3월부로 임기가 끝난다.

한편 렉스턴 스포츠 칸은 렉스턴 스포츠를 기반으로 크게 확장(310mm 길이 기준)된 '와이드 유틸리티 데크'에서 비롯한 대담한 비례감 우수한 적재능력과 향상된 용도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차명은 역사상 가장 광대한 영역을 경영했던 몽고제국의 군주가 가졌던 이름을 빌려 확장된 데크와 향상된 적재능력으로 한계 없는 새로운 레저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함을 표현했다.

적재한계를 높인 파워 리프 서스펜션이 쌍용차 최초로 적용됐다(파이오니어 모델 기준). 전문적인 장비를 활용해 다양하고 본격적인 레저활동을 즐기려는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프로페셔널 모델엔 기존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선호와 용도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다.

렉스턴 스포츠보다 24.8% 늘어난 용량(1262ℓ)의 데크는 중량 기준으로 75% 증대된 최대 700㎏까지 적재할 수 있다. 또한 8인치 스마트 미러링 패키지 LD(차동기어 잠금장치) 등이 트림에 따라 기본 적용됐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판매가격은 ▲파이오니어X(Pioneer X) 2838만원 ▲ 파이오니어S(Pioneer S) 3071만원 ▲프로페셔널X(Professional X) 2986만원 ▲프로페셔널S(Professional S) 3367만원이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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