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10대 남성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암사역 흉기 난동’, ‘암사동 칼부림’이라 불리며
SNS를 통해 퍼지고 있습니다.

사건은 어제(13일) 오후 7시쯤
서울 강동구 암사역 3번 출구 부근에서 발생했는데요.


동영상을 보면,
A군(19)은 한 손에 흉기를 들고 친구 B군(18)을 위협합니다.

B군이 발로 걷어차고 주먹질을 하지만
흉기를 지닌 A군을 상대하기에는 버거운데요.

결국 궁지에 몰린 B군을 향해 A군이 흉기를 휘둘러 허벅지를 찔렀고,
B군이 쓰러진 후에도 계속해서 위협했습니다.

이 위협은 출동한 경찰에게까지 이어졌는데요.

흉기를 버리라는 경찰의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인도에 세워진 자전거를 던지거나
흉기를 든 채 경찰에게 다가가는 등 경찰과도 대치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흉기를 지닌 A군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다가
테이저건을 발사했지만 빗나갔고,
A군은 때를 노려 몰려든 시민들 틈으로 도주했는데요.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A군은 현행범으로 체포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맥****
시민님들... 저걸 왜 서서 지켜보고 있어요.. 궁금해도 빨리 집에 가세요. 진짜 마지막에 도망가다가 칼 휘둘렀으면 어쩔 뻔.. 쟤 진짜 약간 정신이 어떻게 된 애 같다

Dr****
저게 10대라고??? 담배 피우고 길 한복판에서 영화마냥 싸우고... 칼 휘두르고...

xm****
여러분 친구가 나오라고 해서 막 나오지 말고 이유를 먼저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친구를 잘 사귀세요. 친구 잘못 사귀었다간 이렇게 끔찍하고 공포스러운 일을 당할지도 모르니까요!

앗****
쐈는데 빗맞았오ㅋㅋㅋ 범죄자가 다가오는데 경찰 뒷걸음질 움찔움찔ㅋㅋㅋ

ba****
경찰 정말 힘없어 보인다. 저거 하나 빨리 제압 못해 지나던 시민들 불안하게 만드네. 흉기 들고 있는 놈인데 총 안 쏘고 뭐하냐. 경찰은 매뉴얼대로 했다 라고 핑계 아닌 변명이나 하겠지. 한심 그 자체

신****
경찰 너무 뭐라 하지 마라ㅋㅋ 이 나라에서 과잉진압한다고 자꾸 욕하니까 저렇게 소극적으로 가지.


다행히 흉기에 찔린 B군의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나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조사는
오늘(1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전했습니다. 김민희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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