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출산 장려 위한 파격 정책 실시한다

경기관광공사, 출산 장려 위한 파격 정책 실시한다

기사승인 2019-01-14 15:44:30

경기관광공사가 세 자녀 이상 다자녀 직원의 근무시간을 줄이고 시간외 근무수당을 늘리는 파격 정책을 펼친다.

공사는 올해 안에 초등학교 졸업 전 세 자녀 이상을 둔 직원들을 대상으로 임금하락 없이 근무시간을 매일 1시간씩 줄이고, 부득이한 시간외 연장근무를 할 경우 수당을 10% 더 올릴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공사 측은 이번 제도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출산장려 정책과 맥을 함께 하며, 육아와 일을 동시에 해야 하는 직원들이 실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혜택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공사 노조 측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양창규 공사 노조위원장은 이번 출산장려제도를 적극 지지하며, 이번 정책이 확실한 저출산 극복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경기관광공사는 전체적인 복지제도도 확대한다.

먼저 공사는 지난해 1시간 단위의 휴가제도를 도입해 직원들이 하루 최대 3시간까지 단기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는 야근·회식 없는 가족 사랑의 날을 주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10일 이상 장기휴가를 권유하는 리프레시 휴가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세 자녀 이상 직원의 근무시간 단축과 시간외 수당 증액이 국가 차원의 저출산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김원태 기자 Kwt828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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