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도시 수성구의 배움 바이러스, 나눔으로 이어져

평생학습도시 수성구의 배움 바이러스, 나눔으로 이어져

기사승인 2019-01-15 17:41:42

평생학습 도시 대구 수성구의 배움 바이러스가 나눔으로 이어지면서 ‘행복 수성’의 자양분이 되고 있다.

수성인재육성장학재단에 기업이나 단체가 아닌 학습동아리의 기부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15일 수성구청에 따르면 ‘수성 글로벌 여성 아카데미’ 수강생들이 만든 자원봉사단체인 ‘수성 글로벌 ESD 실천 연대’는 매년 11월 30일 ‘국제 교육도시의 날’을 기념해 100만 원을 기부하고 있다.
 
또 아동 성교육 전문 강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주민들로 꾸려진 ‘함성소리’는 매년 30만 원에서 50만 원을 기탁하면서 지역아동센터 등을 찾아 재능기부를 한다.

수성 스토리텔러 양성과정을 수료한 주민들로 이뤄진 ‘감성스토리텔링’은 매년 희망나눔봉사학교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면서 올해 30만 원을 기부했다.

이밖에도 고산평생학습센터 수강생들과 강사들이 바자회를 통해서 얻은 수익금 95만 원, 수성사랑 노래교실에서 45만 원,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수상자인 남병웅 흥사단 평생교육원장 100만 원, 지오펀평생교육원에서 50만 원 등 기부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수성구에는 278개 학습동아리에서 4100여 명의 주민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등록된 학습동아리들에게 무료로 학습 공간을 빌려주거나 학습활동을 위한 강사비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수성구청 평생교육 관계자는 “배움을 함께 하는 학습동아리 활동이 지역사회봉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수성구청에서는 시민의 자발적인 학습활동을 권장하기 위해 학습동아리 등록제를 만들어 다양한 지원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를 위해 이번 목표를 ‘함께 행복한 수성’으로 했다”며 “다가오는 미래 사회에 주민들을 위한 평생교육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이러한 배움이 지역사회 내에서 나눔의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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