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는 영국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에도 중국 경기 둔화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넷플릭스 등 주요 기술주 강세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5.75p(0.65%) 오른 24,065.59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27.69p(1.07%) 상승한 2,610.30에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에 비해 117.92p(1.71%) 상승한 7,023.8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목별로는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미국 서비스 가격 인상 방침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6.5% 급등했다. 이에 아마존(3.5%)과 애플(2%) 등 주요 기술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커뮤니케이션(1.74%)과 기술주(1.48%) 등이 상승한 반면, 재료분야는 0.65% 하락했다.
한편 영국 하원은 이날 승인 투표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을 반대 432표, 찬성 202표로 부결했다.
중국의 주요 인사들은 잇달아 경기 부양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놨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NDRC)는 올해 첫 분기 경제가 ‘좋은 출발’을 하는데 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고, 리커창 중국 총리도 올해 중국의 경제 둔화에 대응해 성장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