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올해 68억 9,500만원을 투입해 증산위주의 농업정책에서 벗어나  고품질 쌀 생산을 통한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병충해에 강하고 고품질 쌀 생산에 효과적인 벼 육묘용 상토 공급을 위해 14억5,000만원을 지원해 관내 7,500여 농가에 공급한다.

또 지역 농협과 계약재배를 체결하고 고품질 쌀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두레 들녘경영체 육성에도 1억6,000만원이 지원된다.

친환경쌀 미곡종합처리장 시설현대화에 4억2,000만원을 들여 관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수도권 등 전국 학교급식 공급기반도 갖출 계획이다.

또한 고품질쌀 적정 생산을 위해 무, 배추, 고추, 대파를 제외한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676㏊에 22억9,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볏짚환원사업 3억300만원, 남원참미 전국브랜드 육성사업비 5억1,400만원, 소규모 육묘장·곡물건조기 등 3개 사업 7억5,000만원, 농기계 구입 비용 10억을 지원해 농촌의 안정적인 소득기반 확보를 도모할 방침이다.

남원시 이환주 시장은 “쌀 산업은 농업의 가장 중심이 되는 기초 품목이자 남원 경제의 핵심이 되는 산업이다”며 “농업기반을 선제적으로 확충해 소비자가 원하는 농산물 생산 기반과 유통망을 확충해 농업·농촌의 안정적 소득기반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