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황의조-김민재 골’ 한국, 중국 꺾고 조 1위로 16강 진출

[아시안컵] ‘황의조-김민재 골’ 한국, 중국 꺾고 조 1위로 16강 진출

기사승인 2019-01-17 00:20:24

한국이 중국을 꺾고 조 위에 올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9년 UAE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해 토너먼트에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공격수에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자리했고 2선에는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희찬(함부르크) 이청용(보훔이)이 진을 쳤다. 중원에는 황인범(대전)과 정우영(알사드)가 자리했고 김지수(전북), 김영권(광저우 헝다), 김민재(전북), 김문환(부산)이 포백을 쌓았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빗셀고베)가 꼈다. 

전반 14분 만에 한국이 선제골을 뽑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김문환이 낮게 깔아준 패스를 손흥민이 문전에서 받았다. 손흥민이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중국 수비수의 태클이 깊었고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황의조가 이를 골로 연결시키며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이후 수차례 중국 골문을 위협했으나 추가골을 성공시키진 못했다.

전반 21분 황희찬이 때린 논스톱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22분 황의조가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중국은 주로 측면을 이용한 공격을 펼쳐 추격에 나섰다.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지만 골키퍼 김승규의 정확한 판단에 막혀 성과를 내지 못했다.

후반 5분 한국의 추가골이 터졌다. 손흥민이 올려준 코너킥을 김민재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젖혔다. 이번 대회 대표팀이 기록한 첫 멀티골.

한국은 이후에도 수차례 중국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19분 김문환의 감아차기 슈팅이 아쉽게 골문을 빗겨나갔고 29분엔 황희찬의 슈팅이 무위에 그쳤다.

중국도 몇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만회골을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거칠게 경기에 임해 수차례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결국 추가시간에도 득점에 실패하면서 한국이 승리를 가져갔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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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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