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과 KB금융그룹이 블룸버그가 발표하는 '2019 성평등지수'(Gender-Equality Index·GEI) 우수기업에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선정됐다.
신한금융과 KB금융은 17일 블룸버그가 발표한 ‘2019 성평등 지수’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성평등 지수(GEI) 우수기업은 미국 블룸버그(Bloomberg)社가 미국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시총 10억 달러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여성인력 관련 내부 통계 ▲여성인력 운용 정책 ▲지역사회 공공지원 활동 ▲성평등 관련 상품/서비스 등 4개 부문의 약 70개 지표를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 발표된 2019년 성평등 지수(GEI) 우수기업에는 전세계 36개국 230개사가 선정됐다.
신한금융은 2010년 국내 금융회사로는 처음으로 여성 이사회 의장을 선임한 바 있으며, 여성인재의 체계적인 육성과 경력개발을 위한 다양한 제도와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금번 성평등 지수 우수기업 선정을 통해 다양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자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성인재 육성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 역시 여성 CEO 및 임원 중용 등을 통해 여성 인재 발탁에 앞장서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블룸버스 성평등 지수 편입은 양성평등 확대를 위한 KB금융그룹의 지속적인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중시하며 양성평등에 앞장서는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