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소형 양배추 대만·일본 시장을 사로잡다!”

“군산 소형 양배추 대만·일본 시장을 사로잡다!”

기사승인 2019-01-18 11:50:14
소형양배추 수출 2018년 대만 홍보 행사

군산시에서 생산되는 소형 양배추가 일본과 대만 시장을 점령했다.

18일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병래)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일본 수출을 시작으로 가을에는 대만까지 소형양배추 수출이 확대됐으며 4회에 걸쳐 40여톤의 양배추가 대만과 일본에 공급돼 단기간에 전량 판매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 12일 일본으로 소형양배추 10톤이 수출됐으며 3월까지는 매월 20톤, 4월부터는 매월 40톤이 수출될 예정이고 대만에는 4월부터 매월 30톤이 수출될 예정으로 올해 한해 총 690톤의 수출이 계획돼 있다

지난해 12월 대만 소비자 7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8%인 688명이 군산 소형양배추가 대만산 양배추에 비해 단맛이 강하고 부드러워 적극적인 구매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반응을 앞세워 기존의 코스트코 매장 판매와 더불어 대만전역에 600여개의 점포가 있는 PX 마트에도 올해 4월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에서는 대폭 증가한 소형양배추의 수출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재배면적을 20ha까지 확대하고 연간 800여톤을 생산해 대만과 일본 등에 수출은 물론 국내 시장에도 확대 공급할 방침이다.

국내 전체 양배추 재배면적은 7,023ha이며 이중 소형양배추는 30여 ha로 추정되며 군산에서 60% 이상이 생산될 예정이다.

문현조 기술보급과장은 “소형양배추를 군산의 특화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재배 기반 조성, 수확 후 저장관리, 수출시장 개척, 전용 포장재 개발 등에 힘써 2023년까지 80ha까지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성용 기자 ssy147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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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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