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형, 오랜만이야”… 김종규, 덩크 콘테스트 우승

“하하 형, 오랜만이야”… 김종규, 덩크 콘테스트 우승

기사승인 2019-01-20 15:40:37

집안싸움의 승자는 김종규였다. 

창원 LG 김종규는 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 국내 선수 부문 결승전에서 팀 동료 김준형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규와 김준형은 콘테스트 예선전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해 나란히 결승전에 올랐다. 

이들은 김인건 대한농구연맹부회장, 이승준-이동준 형제, 가수 하하, 마산고 조준재가 심사위원으로 자리한 결승전에서 나름의 덩크 스킬을 뽐냈다.

첫 주자로는 김준형이 나섰다. 

김준형은 3점슛 라인에서 골대 부근으로 공을 던진 뒤 이를 잡아 림에 꽂아 넣는 덩크를 시도했다. 하지만 번번이 번번이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심사위원은 김준형에게 35점을 부여했다.

2라운드에선 다소 부담감을 덜어낸 모습이었다. LG 김시래와 합을 맞춰 원핸드 덩크를 성공시켰고 1라운드에서 실패했던 리버스 덩크슛 역시 성공시키며 46점을 받았다.

김종규는 한결 여유로웠다. 1라운드 자유투 부근에서 날아올라 원핸드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2라운드에는 360도 회전 덩크를 선보였다. 본인도 예상하지 못했던 듯 성공 뒤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규는 또 심사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하하에게 친분을 과시해 관중들에게 폭소를 안기기도 했다. 

김종규는 “하하 형, 오랜 만이예요. (방송에) 제가 많이 안 나왔더라고요”라며 로비를 벌였다. 김종규는 최근 하하가 출연 중인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한 바 있다. 

결국 김종규는 심사위원들에게 각각 42, 49득점을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창원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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