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가 킹존드래곤X을 이기며 LCK 신입팀의 위력을 보여줬다.
20일 오후 5시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1라운드 9매치에서 샌드박스가 킹존을 2:0으로 완승했다.
킹존은 탑 ‘라스칼’ 김광희, 정글 ‘커즈’ 문우찬, 미드 ‘폰’ 허원석, 바텀 ‘데프트’ 김혁규, 서포터 ‘투신’ 박종익이 출전했다.
샌드박스는 탑 ‘서밋’ 박우태, 정글 ‘온플리크’ 김장겸, 미드 ‘도브’ 김재현, 바텀 ‘고스트’ 장용준, 서포터 ‘조커’ 조재읍이 출전했다.
1세트에서 양팀간 난전이 자주 일어났다. 경기 초반 샌드박스는 3레벨에 포탑 다이브를 노려 선취점을 따냈지만 이내 텔레포트를 타고 온 라스칼의 ‘사이온’에게 3킬을 내줬다. 후에도 탑 쪽과 미드 쪽에서 잦은 난전이 일어나며 경기 20분 쯤 양팀은 서로 10킬을 주고 받았다.
경기 중반 미드 5:5 교전에서 이긴 샌드박스는 ‘바론’을 차지했지만 킹존은 잘 막아냈다. 하지만 변수는 고스트 ‘드레이븐’에서 나타났다. 드레이븐은 캐릭터 특성상 추가 골드가 더 쌓이며 위치만 잘 잡으면 폭발적인 데미지를 주는 원거리 딜러다.
경기 후반 2번째 바론이 소환됐을 때 샌드박스는 킹존에게 큰 피해를 주고 바론을 차지하러 갔다. 빠른 재정비 후 막으러 온 킹존에게 서밋 ‘우르곳’의 궁극기 킹존 폰에게 직격하면서 전열을 파괴시켰고 드레이븐과 온플리크의 ‘카직스’는전장을 휩쓸면서 킬을 먹었다. 결국 기세를 몰아 킹존 측 넥서스를 파괴, 샌드박스는 18:15로 1세트를 승리했다. 1세트 MVP는 서밋이 차지했다.
2세트에서 킹존은 폰 대신 ‘내현’ 유내현을 투입했다. 경기 초반 샌드박스는 킹존의 탑을 집중 공략하며 이득을 취했다. 킹존은 바텀에서 드레이븐을 잡으러 커즈 ‘카직스’가 합세하지만 샌드박스의 조커 ‘쓰레쉬’와 도브 ‘갈리오’의 지원으로 고스트는 살아남고 오히려 킹존은 타워를 잃으며 큰 손해를 봤다.
샌드박스는 우세를 이용해 계속 킹존에게 교전을 걸며 이득을 취했고 경기 24분 탑 쪽에서 일어난 교전에서 킹존 모두를 잡아내며 ‘에이스’를 기록, 바론까지 차지했다. 킹존은 역전을 노리며 교전을 벌였지만 이미 차이나 버린 전력을 뒤집긴 역부족이었다. 결국 샌드박스가 2세트를 승리했고 MVP는 온플리크가 받았다.
종각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