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 질환의 하나로 맥박이 불규칙하게 아주 빠르게 뛰는 심방세동,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질환인데요. 미세먼지가 심방세동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처음으로 제시됐습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연구팀이 18세 이상 남녀 43만 2천여 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와 심방세동의 연관성을 평균 3년 이상 분석했는데요.
과거 심방세동 병력이 없었던 연구 대상자들의 1.3%가 조사 기간 중 새롭게 심방세동으로 진단됐습니다.
이들 심방세동 환자는 초미세먼지가 10㎍/㎥ 증가했을 때 17.9% 늘어났습니다.
또 미세먼지 10㎍/㎥이 증가하면 3.4% 늘어났는데요.
이 같은 연관성은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또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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