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투기 의혹을 받고있는 손혜원 의원이 오늘(23일) 1시 목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손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 기자간담회 때 시간 맞춰오시면 박물관부지 같이 보실 수 있습니다”라며 “내일 빅카드 발표 없습니다. 내일은 국민들을 속이는 가짜뉴스 대신 라이브로 모든 질문에 제가 답하는 시간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궁금한 모든 사안들 제게 직접 물으십시오. 국민들께서도 진실이 무엇인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켜봐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손 의원은 기자간담회 개최와 함께 박지원 의원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하고 나경원 의원에게는 반전의 빅카드가 있다며 경고성 발언도 내놓았다.
그는 “언제든 어디서든 박지원 의원과 이번 사건 관련 공개 토론 제안합니다”라며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에게는 “4선의원에 3수까지 해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되신 분이 원하던 자리 차지하셨으면 일 열심히 하셔야지요. 이번 일의 본질이 무엇인지 그 감 조차 못 잡으면서 어찌 4선의원까지 되셨는지 의아합니다. 그래도 자유한국당이 뭐라도 한마디 해야 한다면 대변인 시키시고 본인 얼굴 앞에 내세우지 마세요. 곧 반전의 빅카드가 폭로됩니다. 방송 한번 같이 했던 정으로 충고합니다. 부디 뒷전으로 한 발 물러나 조심하시기 바랍니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손 의원은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가지고 있는 (나전칠기) 컬렉션을 박물관 한 곳에 기증하려했다”면서 부동산 구입 이유가 박물관 설립에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손혜원 의원은 “박물관 부지는 재단 이름으로 땅을 사면 그건 국고로 가는 것이다. 제가 팔 수가 없고 다른 사람 명의로 바꿀 수도 없다”면서 “제가 20년동안 모았던 17세기부터 20세기까지 이어지는 제 인생 모든 것을 바친 콜렉션이 한 곳에 모여 나전칠기 박물관으로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