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물병 논란, 승부욕 강해서 나왔다… 성숙해진 계기”

이승우 “물병 논란, 승부욕 강해서 나왔다… 성숙해진 계기”

이승우 “물병 논란, 승부욕 강해서 나왔다… 성숙해진 계기”

기사승인 2019-01-23 06:00:00

아시안컵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가 물병 논란에 대한 입장을 뒤늦게 털어놨다.

이승우는 2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바레인과의 16강전에 후반 44분 투입 돼 연장 전․후반을 통틀어 총 34분을 뛰며 벤투호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승우는 지난 16일 중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 당시 출전이 불발되자 이에 불만을 품고 물병을 걷어차는 행동을 해 논란을 빚었다.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바레인과의 경기 후 이승우는 “마음고생 보단 형들이 좋은 얘기를 해줬다. 사람으로서 성숙해진 계기가 됐다”며 “선수라면 경기에 뛰고 싶고 나가고 싶다. 승부욕이 워낙 강해서 그런 행동이 나왔다. 성숙하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몸을 풀 때부터 경기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오늘도 조금이라도 더 뛰고 싶었다. 그리고 많이 뛰면서 형들을 돕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조금이나마 팀에 도움이 된 거 같아 기쁘다”며 “형들이 많이 도움을 줘서 잘 뛸 수 있었다. 8강 잘 준비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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