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아노 살라 구조 작업 임시 중단…“생존 가능성 희박해”

에밀리아노 살라 구조 작업 임시 중단…“생존 가능성 희박해”

기사승인 2019-01-24 10:48:11

경비행기 추락으로 실종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카디프 시티 에밀리아노 살라의 구조 작업이 임시적으로 중단됐다. 

살라는 지난 22일(한국시각) 웨일스 카디프행 경비행기에 파일럿 데이비드 이보트슨과 함께 몸을 실었다. 그러나 영국해협 채널제도의 건지(Guernsey)섬 근처에서 교신이 끊겼다.

이후 채널제도 건지섬 경찰청은 약 9시간에 걸쳐 수색 작업을 펼쳤으나 끝내 살라와 이보트슨을 찾지 못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현재는 수색 작업을 중단한 상태다.

한 구조대원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생존자를 찾을 희망은 없다(no hope)"고 말했다. 존 피츠제럴드 채널제도 공중 수색대 대표는 ”최상의 몸 상태를 지닌 사람도 물속에서 버틸 수 있는 시간은 단 몇 시간에 불과하다“며 살라나 이보트슨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혔다. 피츠제럴드 대표는 약 9시간 동안 비행기와 구조선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펼쳤으나 성과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단 건지섬 경찰청은 살라와 이보트손이 경비행기에 실린 구명 뗏목을 이용해 생존에 성공했을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다.

수색 작업 재개 여부는 현지 시각으로 24일 해가 밝으면 결정된다. 한편  수색 작업이 중단된 현재 건지섬 경찰청과 채널제도 공중 수색대는 인공위성 영상과 모바일 데이터를 추적하며 살라와 이보트손의 행적을 찾고 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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