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동행카드’로 학교 밖 청소년에게 희망을

경북교육청, ‘동행카드’로 학교 밖 청소년에게 희망을

기사승인 2019-01-24 14:42:25

경북도교육청이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학교 밖 청소년의 비행예방과 안정적 자립을 위해 도입한 ‘동행카드’ 사업이 효과를 내고 있다.

동행카드는 도내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충전식 자립지원 카드이다.

학교 밖 청소년들의 신청을 받아 월 1회 10만 원씩 10회까지 식비와 교통비, 문화체험비, 자기계발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도교육청은 올해 운영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20% 증액한 1억2000만원을 투입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총 264명의 학교 밖 청소년이 동행카드를 지원 받았다. 이들 중 69%의 청소년이 검정고시 합격, 상급학교 진학, 취업, 자격증 취득에 성공했다.
 
특히 이 사업을 대구와 광주 등의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가 벤치마킹해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2016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정원 학생생활과장은 “동행카드 사업은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사업으로(94%, 2018년) 향후 더 많은 예산 확보하겠다”며 “주위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한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자립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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