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도시재생사업 적극 추진...특화 콘텐츠 발굴 기대

김해시, 도시재생사업 적극 추진...특화 콘텐츠 발굴 기대

기사승인 2019-01-24 15:46:58

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가 올해도 도시재생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한다. 

김해시는 24일 각종 현안 사업의 부족한 재원을 공모사업 선정으로 타개해 나가는 가운데 가장 대표 격인 도시재생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5년 1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에 원도심(동상·부원·회현동)이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2017년 12월 무계지구 도시재생 뉴딜시범사업, 지난해 8월 삼방지구 뉴딜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를 통한 국·도비 확보액만 해도 원도심 118억원, 무계지구 180억원, 삼방지구 216억원 등 총 514억원에 이른다. 

올해 김해시는 원도심 선정 때 설치한 도시재생 지원센터와 함께 무계·삼방지구 도시재생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내외동과 진영읍, 불암동 쇠퇴지역도 도시재생 공모 선정과 주민 참여로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 올해 공모 추진 대상지인 진영읍과 내외동은 별도로 오는 2월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가장 최근에 선정된 삼방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인제대학교와 김해대학교가 있는 대학가(삼방지구)가 대상지인 만큼 3방(方) 즉, 주민, 청년, 대학이 소통하고 상생하는 어울림 캠퍼스타운 조성을 목표로 인제대와 김해대 사이 21만8000여㎡에 오는 2023년까지 300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시는 삼방지구 도시재생을 통해 김해형 사회적기업 등 지역 이익의 환원을 통한 선순환 사회적경제와 청년 인력 유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주민 참여로 지역 공동체 활성화, 지역 자원과 다양성을 활용한 특화 콘텐츠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유무계지구 도시재생사업도 올해 본격 추진한다. '포용과 화합의 무계'를 테마로 한 무계지구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은 지난해 7월 국토부 승인이 났다.

시와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장유전통시장을 낀 21만㎡에 오는 2022년까지 280억원을 투자해 9개 세부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시와 센터는 주민과 전문가, 활동가들이 참여하는 거버넌스(공공경영체)를 구축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지난해 11~12월 도시재생 시민대학 기초반을 운영했다. 

시와 센터는 이달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리모델링에, 오는 5월 장유도가 문화마을 조성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시작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은 동상·회현·부원동 2.1㎢에 182억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진행된다.

18개 세부 마중물사업과 4개 협업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마중물사업은 도움닫기, 문화재보존병행 주거환경개선, 보행자 중심 가로환경 조성, 원도심 안내정보체계 구축, 다어울림센터 설립, 다어울림광장 및 월드 누들 빌리지 조성, 글로벌 하모니 페스티벌이 추진된다.

올해는 오는 3월 청년허브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10월 다어울림광장 조성, 장유가도, 종로길 공사가 마무리된다. 

도시재생지원센터도 올해 들어 진용을 새롭게 구축하고 성공적인 원도심 재생사업 마무리와 나머지 선정 사업 진행에 전력한다.

시는 지난 1일 자로 동명대 건축디자인대학 건축학과 조승구 교수를 도시재생센터장에 임명했다. 사무국장도 강혜원 부산대 생산기술연구소 연구원으로 교체했다.

조 신임 센터장은 부산지역에서 도시재정비, 재창조, 주거환경개선사업,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한 도시재생 분야 전문가이다. 

창원과 부산시에서 도시재생 분야 전문가로 활동한 강 사무국장은 김해 도시재생센터 초대 사무국장으로서 김해지역 도시재생사업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속해서 공모에 도전해 노후로 활력을 잃은 지역의 재생사업을 확대한다. 시는 올해 내외동과 진영읍, 불암동 3개 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신청할 계획이다. 

내외동은 김해생명과학고 인근 쇠퇴지역 15만㎡가, 진영읍은 진영리 일원 20만㎡가 대상지이다. 2곳 모두 내달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해 5월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응모할 계획이다. 

불암동은 장어마을 주변 4만여㎡가 대상지로 다음 달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신청할 예정이다. 

허성곤 시장은 "노후하고 쇠퇴한 지역에도 사람들이 모여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김해 중심의 원도심 재생사업과 동과 서를 대표하는 삼방지구, 무계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을 마을공동체와 청년, 사회적 기업을 중심으로 추진해 침체한 옛 도심에 경제적,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김해=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

강우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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