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지만 잘 싸웠다’ 박항서의 베트남, 일본에 석패

‘졌지만 잘 싸웠다’ 박항서의 베트남, 일본에 석패

‘졌지만 잘 싸웠다’ 박항서의 베트남, 일본에 분패

기사승인 2019-01-25 00:02:43

베트남이 일본에 아쉽게 패하며 ‘4강 신화’ 달성에 실패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일본과의 8강전에서 0-1로 패했다. 

요르단을 승부차기 접전 끝에 꺾고 8에 올라온 베트남은 ‘4강 신화’를 노렸으나 강호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의 베트남은 객관적 전력에서 일본(50위)에 밀렸다. 상대전적에서도 1승5패로 열세를 보였다. 

하지만 베트남은 이날 경기 일본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결정력에서의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세밀한 공격 연계와 강한 압박 등으로 일본을 몰아붙였다. 

베트남은 전반 24분 위기를 맞았다. 왼쪽 코너킥에 이은 요시다의 헤딩골이 터졌다. 하지만 이번 대회 8강전부터 도입된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이 베트남을 구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요시다의 헤더가 손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간 것이 밝혀졌고 득점이 무효처리 됐다. 

베트남은 전반 37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베트남의 압박에 일본 수비진이 허둥대는 사이 꽝 하이가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판 반득의 헤더도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베트남은 후반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했다. 도안이 페널티 박스를 돌파하는 과정에서 브이 티엔징이 다리를 걷었다는 VAR 판독 결과가 나왔고 베트남은 도안에 페널티킥 골을 내줬다. 

리드를 잡은 일본은 특유의 실리 축구를 벌였다. 요시다 마야를 내세운 단단한 포 백 수비를 선보이며 틈을 주지 않았다. 베트남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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