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많은 당신, ‘병’일 수 있습니다

눈물 많은 당신, ‘병’일 수 있습니다

기사승인 2019-01-25 13:20:27

겨울철 눈물의 정상적인 배출에 이상이 생긴 ‘눈물흘림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만약 지나치게 많은 양의 눈물이 고여 있는 상태가 지속되거나 아무 때나 눈물이 뺨으로 흘러내려 자주 닦아 주어야 한다면 눈물흘림증을 의심해 봐야한다. 우리 눈의 눈물은 각막을 균일하게 덮고 있어서 물체를 맑게 보이게 하고 노폐물이나 이물질을 씻어 내리는 기능을 하며, 각막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세균을 죽이는 역할도 한다. 

보통 눈물은 항상 일정량이 분비돼 눈을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지만 눈물이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지거나 눈물길에 문제가 생겨서 눈물이 넘치게 되는 ‘눈물흘림증’이 있으면 눈 주위에 각종 염증으로 인한 불편감이 심해지게 된다. 

눈물이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지는 경우는 안구건조증이 심해 반사적으로 눈물이 많이 나오거나, 알레르기를 포함한 각종 결막염이나 각막질환, 바람이 불 때나 렌즈의 사용 등으로 인한 자극에 의해서 발생한다. 

우선, 우리 눈에서 만들어진 눈물은 코를 통해서 밖으로 내보내지는데, 눈물이 눈에서 코로 흐르는 길인 눈물길에 문제가 생긴 경우다. 

눈물흘림증을 단순히 불편하다고만 생각할 뿐 치료가 필요한 안과적 질환이라는 사실을 간과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눈물흘림증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는 엄연한 안과적 질환이라고 전문의들은 설명한다. 

이경욱 새빛안과병원 진료과장은 “눈물이 흘러 시야를 가리면 시력이 저하될 뿐 아니라 눈물이 흐르는 길에서 세균이 감염돼 염증이 생기는 등 심각한 합병증을 얻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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