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도구로 후배·간호사 위협한 의사, 고작 ‘정직 1개월’

수술도구로 후배·간호사 위협한 의사, 고작 ‘정직 1개월’

기사승인 2019-01-25 13:34:47

수년간 후배 의사와 간호사에게 막말과 폭행을 가한 모대학병원 교수가 정직 1개월의 징계 후 다음 주 진료 일선에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A에 따르면, 서울 소재 모대학병원 소속 A교수는 수술실에서 수술도구로 위협을 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A교수가 수술 중 평소 마음에 들지 않았던 간호사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욕설을 내뱉었다고 보도했다. 

후배 의사의 정강이를 걷어차거나 메스(칼)로 찌른다는 위협 등도 수년간 이어졌다는 것. 피해자들은 채널A에 수술실이 아니라 지옥이라고 말했다. 

결국 병원은 지난해 말에서야 징계위원회를 열고 ‘정직 1개월’의 처분을 내렸다. A교수는 다음 주부터 진료를 재개한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자체 조사 후 윤리위원회를 열어 징계 등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채널A는 전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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