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화재 취약계층 주택 화재경보기 지원 올해 마무리”

대구시, “화재 취약계층 주택 화재경보기 지원 올해 마무리”

기사승인 2019-01-27 14:36:29


대구시가 화재로 인한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올해 안으로 화재 취약계층이 살고 있는 주택 1만 8000여 가구에 화재경보기를 설치한다.

시는 다음 달 말까지 기초생활수급자 등 화재 취약계층이 살고 있는 주택 및 쪽방형 고시원 등 1만여 곳을 대상으로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와 가정용 소화기를 보급한다고 27밝혔다.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보급은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오는 2022년까지 6만 1626가구의 화재 취약계층에 보급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4만 3854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보급을 완료했다.

그러나 시는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4억 3000만 원을 투입, 당초 계획을 앞당겨 올해 안으로 나머지 1만 8000여 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보급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근 5년간 대구에서 발생한 화재 사망자의 절반 가까이가 주택화재이고 주택용 소방시설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시는 신속한 보급을 위해 대구시 시민안전실, 소방안전본부, 의용소방대, 119시민안전봉사단 등 재난안전 유관단체 등과 민관협업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시설안전관리사업소 배수운영과 직원 40여명은 배수펌프장 가동을 멈추는 겨울철(12~3월)에 저소득 계층에 전기공사 재능기부를 하면서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보급 사업을 함께 지원한다.

대구시 최삼룡 시민안전실장은 “주택화재 발생 시 초기진압과 신속한 대피를 위해서는 주택용 소방시설이 꼭 필요하다”며 “시민들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이지만 소방안전본부장은 “지난해 소방시설을 갖춘 단독주택에서는 화재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주택에는 반드시 주택용 소방시설을 갖춰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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