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이 담원 게이밍을 상대로 이기며 KeSPA컵의 패배를 만회했다.
27일 오후 5시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1라운드 19매치에서 SKT가 담원을 2:1로 승리했다.
SKT는 탑 ‘칸’ 김동하, 정글 ‘클리드’ 김태민, 미드 ‘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 서포터 ‘마타’ 조세형이 선발 출전했다.
담원은 탑 ‘너구리’ 장하권, 정글 ‘캐년’ 김건부, 미드 ‘쇼메이커’ 허수, 원거리 딜러 ‘뉴클리어’ 신정현, 서포터 ‘호잇’ 류호성이 출전했다.
1세트 SKT는 너구리를 집중 공략하며 이득을 취했다. 클리디 ‘리신’은 맵을 종횡무진하며 킬을 챙겼으며 모든 포지션에서 조금씩 우위를 점했다. 담원도 반격을 가하기 위해 ‘협곡의 전령’을 차지했고 타워를 철거하면 따라 잡았다.
하지만 킬을 먹고 성장한 리신과 초반 탑에서 우위를 점한 칸의 ‘아트록스’를 막을 수가 없었다. 클리드의 집요한 마킹 때문에 너구리의 ‘아칼리’는 성장이 더뎌졌으며 경기 중반으로 넘어갈수록 담원의 화력은 점차 약해졌다.
경기 후반 리신과 아트록스가 전장을 누비면서 담원의 진영을 하나하나 파괴했으며 결국 15:5로 SKT가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MVP는 클리드가 차지했다.
2세트에서 SKT는 이번 시즌 처음 ‘코르키’를 선택, 미드로 가져갔다. 선취점은 클리드 ‘리신’이 탑 기습을 성공하면서 SKT가 가져갔다. 하지만 ‘화염 드래곤’을 차지하기 위한 교전에서 호잇 ‘라칸’과 쇼메이커 ‘라이즈’가 활약하면서 담원이 3킬을 챙겼다. 총 골드량은 아직 SKT가 우세한 상황, 캐년 ‘녹턴’이 궁극기 ‘피행 망상’으로 SKT 측을 하나씩 끊어내며 따라잡았다.
경기는 ‘바론’이 등장하면서 담원 측으로 기울어졌다. 전체적으로 원거리에서 견제하는 조합을 선택한 SKT를 담원은 SKT 안쪽 깊숙이 파고들며 5:5교전을 계속 승리했다. 바론까지 차지한 담원은 파죽지세로 타워를 밀었으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 후반 역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던 SKT를 담원이 모두 잡아내며 ‘에이스’를 기록했다. 담원은 그대로 SKT 넥서스를 파괴하며 17:5로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MVP는 호잇이 차지했다.
3세트 선취점은 클리드 ‘올라프’가 너구리 ‘이렐리아’를 잡으면서 SKT가 가져갔다. 경기 15분 SKT는 협곡의 전령을 차지하면서 너구리까지 잡았고 조금씩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하지만 클리드가 무리하면서 담원은 반격, 2킬과 화염 드래곤을 챙겨갔다.
경기는 중반까지 3:2가 유지되며 팽팽하게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 27분 테디 ‘이즈리얼’과 칸 ‘제이스’가 멀리서 담원을 견제하며 체력을 조금씩 깍았고 그 틈을 노려 SKT는 순식간에 미드 1,2차 타워를 철거했다.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한 SKT는 담원 타워를 하나 둘씩 철거하면서 이득을 취했고 경기 33분 5:5 교전에 이기면서 에이스를 기록, 3세트를 승리했다. 3세트 MVP는 테디가 차지했다.
종각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