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용 영상물이나 웹툰에 노출된 초등학생이 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28일 ‘청소년 실태 조사결과’를 발표, 이 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 새 초등학교 5∼6학년생이 성인용 영상물을 본 경우는 1.0%, 간행물을 본 경우는 1.3% 소폭 증가했다.
인터넷의 경우에는 더 심했다. 청소년들의 성인용 인터넷 게임 이용도 2016년 13.1%에서 2018년 17.8%로 4.7%가 증가한 것. 그러나 초등생들이 이러한 성인물 콘텐츠를 접할 때, 성인인증 등 별도의 절차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
한편, 여가부는 미성년자들에게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라고 권유하거나 강요한 사람이 가족인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학교 때부터 권유받았다는 응답이 50.4%였다. 여가부는 청소년 환경 실태 조사결과를 청소년 보호종합대책에 반영키로 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