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연구개발사업 성과관리시스템 ‘대구과학기술정보서비스(이하 DTIS)’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체계적 성과관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 적용된다.

DTIS는 대구시가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한 연구개발사업의 투자 및 성과, 지원기업 정보 및 통계 자료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지역 과학기술정보 포털로서 지난해 6월 정식 오픈했다.

매년 대구시의 재원이 투입되는 연구개발사업의 성과조사를 통해 수집한 관련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한편 지원기업 이력조회, 타깃기업 추출, 유사과제 검색, 성과조회, 통계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DTIS를 통해 파악된 정보를 지역 경제･산업 정책수립 및 사업기획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예산의 중복지원을 사전에 방지해 투자의 효율성도 함께 높여갈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대구과학기술진흥센터에서 연구자 이력정보를 활용한 전문가 풀의 DB화, 지역 유관기관 주요 콘텐츠 연계, 사용자 정보접근 편의성 제고 등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안중곤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지난해 대구의 대표 기업육성 정책 ‘스타기업 육성사업’에 이어 올해 DTIS까지 또 한 번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는 것은, 지역의 경제정책이 실효성을 거두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DTIS에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R&D와 기업지원 정책 전반의 효율성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