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로스 감독, 이란 떠난다… “8년간 함께해 영광”

케이로스 감독, 이란 떠난다… “8년간 함께해 영광”

기사승인 2019-01-29 12:21:46

8년간 이란 대표팀을 이끈 카를루스 케이로스(66·포르투갈) 감독이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케이로스 감독은 29일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준결승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케이로스 감독은 "8년 동안 내 임무를 완수했고, 이제는 마지막"이라면서 "이란 팬들의 행복을 빈다"며 작별을 고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고맙다. 8년간 이들과 함께한 것은 영광이었다"며 "이란 대표팀은 나의 커리어에서 함께 한 최고의 축구 가족 중 하나였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지난해 9월 아시안컵 기간인 올해 2월까지 계약을 연장했지만 이날 인터뷰를 통해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을 것을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포르투갈 대표팀 등을 이끌다 2011년부터 이란 대표팀 감독을 맡은 케이로스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등을 지휘했다.

이란 감독으로 100경기를 치르며 60승 27무 13패를 남긴 케이로스 감독은 아시아 무대에서 한국을 상대로 4승 1무를 기록하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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