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학생정신건강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병원을 기존 5개에서 9곳으로 확대, 위기학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 울산병원, 사람이소중한병원, 마인드닥터의원, 울산숲정신의학과의원 등 4곳과 '학생정신건강 치료비 지원 협약'을 체결한다.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 관심군으로 병‧의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학교장이 판단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협약된 의료기관에서 1인당 연간 70만원까지 치료비 지원을 해주고 있다.
기존 협약 의료기관은 울산대병원, 동강병원, 마더스병원, 세광병원, 굿마인드의원 등이다. 이번 추가 지정으로 5개 구‧군 중 유일하게 협약병원이 없던 북구 지역에서도 협약병원이 새로 발굴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들어 급격한 사회 환경 변화로 인해 학생들의 정서적 지지기반이 약해지며 자살‧자해가 증가하는 등 학생정신건강 악화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협약 병원 확대로 위기학생에 대한 전문적 치료 개입을 유도하는 등 학생들의 정신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울산=박동욱 기자 pdw717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