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금의 정부여당은 생각보다 강하지 않다”며 “안타깝지만 우리 자유한국당 실책으로 인한 반사이익에 불과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29일 한국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한국당의 어떤 후보보다 민주당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이미 정부여당이 무능력함이 국정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들이 자랑하던 도덕성도 거짓이었다는 것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지금의 경제파탄과 안보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탄탄한 정책 대안을 마련해 아마추어 정권과 한국당은 다르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드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집권 3년차에 접어든 집권 여당의 지지율은 30%대로 떨어졌지만 한국당 지지율은 여전히 2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내년 총선에서 해볼 만 한 싸움이 되려면 지지율을 최소 45%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한국당의 특급 구원투수가 되겠다”며 “한국당의 혁신작업을 맡겨달라. 완전히 새롭게 바꾸겠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