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울고'…설빔에 세배 체험하는 현대외국인학교 어린이들

'웃고, 울고'…설빔에 세배 체험하는 현대외국인학교 어린이들

기사승인 2019-01-30 16:16:42


울산 유일의 외국인학교 현대외국인학교에서 30일 재학생과 학부모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맞이 한국 문화 체험 행사'가 열렸다.

동구 전하동 한마음회관 3층에 있는 현대외국인학교는 학생들에게 한국 고유의 문화에 대한 친근감을 갖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설날 체험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외국인 학생들은 직접 세배를 해보고, 장수(長壽)를 기원하는 설 음식인 가래떡을 먹으며 설날의 풍습과 의미를 배웠다. 또 새해 소망을 적어 나무에 장식하고, 연날리기·제기차기·딱지치기 등 민속놀이를 체험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현대외국인학교는 현대중공업이 울산에서 파견 근무 중인 외국인 고객을 위해 지난 1982년 설립된 학교다. 지난해 교육 목적에 맞춰 내부 시설을 리모델링한 한마음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더욱 다양하고 체계적인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외국인학교는 현재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과정 등 총 4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부모 중 1명 이상이 외국인이거나 해외 거주 기간이 총 3년 이상이면 입학할 수 있다.

박동욱 기자 pdw7174@kukinews.com

박동욱 기자
pdw7174@kukinews.com
박동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