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추경 편성 속도..민생경제 활력

대구시 추경 편성 속도..민생경제 활력

기사승인 2019-01-30 18:04:09

대구시는 당초예산보다 1663억원이 늘어난 8조4979억원 규모의 제1회 추경 예산안을 전국에서 가장 먼저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자영업과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경제에 활력을 돌게 하고, 시급한 민생안정 대책을 조기에 추진하는 데 집중적으로 쓰이게 된다. 또 미래산업 육성 등 현안사업 추진 동력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사업으로 편성됐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비롯한 일자리 지원에 308억원, 자동차부품산업 활력 제고를 위한 금융지원과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서민경제 지원에 194억원, 노숙인시설 기능보강과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등 복지 지원에 124억원 등이다.

또 미래형자동차 선도기술개발 지원 금액을 18억원에서 38억원으로 확대하고, 첨단운전자 지원시스템 플랫폼 구축에 드는 비용을 19억5천만원에서 29억5천만원,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 금액을 637억원에서 831억원으로 높이는 등 253억원을 편성했다.

구·군 민생안정 추진을 위한 재원으로 조정교부금 164억원을 증액 편성하고, 징수교부금 114억원, 소방안전특별회계 전출금 11억원 등 법정경비 289억원을 편성했다.

대구시는 지방재정 신속집행 목표를 전년보다 상향 조정하고 대상액 6조 1562억원 중 총 4조 223억원의 예산을 상반기 중에 집중 투입한다. 이를 통해 고용 불안과 경기 불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자리 분야 예산과 SOC 분야 예산의 중점관리를 통해 대규모 재정사업은 진행단계별로 집행상황을 집중 관리하고, 신속집행에 필요한 모든 제도를 적극 가동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리 앞에 닥친 절박한 현실을 이겨내기 위해 선제적으로 추경예산을 편성했다”며 “예비비 등 가용재원을 적극 활용해 시민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민생안정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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