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이 설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부영그룹은 군부대에 위문품을 전달했다. 롯데자산개발이 운영하는 주거임대서비스 어바니엘은 입주민을 대상으로 떡국을 제공했다. 포스코건설은 중소 협력사들에게 거래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부영그룹, 설맞아 군장병들에게 위문품 전달
부영그룹은 설 명절을 앞두고 군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군부대 6곳에 총 2600여세트의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영그룹은 지난 28일 육군 1군단을 비롯해 육군 8군단, 육군 22사단, 육군 25사단, 공군방공관제사령부, 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 등 6곳에 총 2600여세트의 설 위문품을 기탁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전선에서 고생하는 장병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하기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며 “남북 해빙 무드에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시켰으면 한다”고 말했다.
롯데자산개발, 설맞아 떡국 쏜다
롯데자산개발이 운영하는 주거임대서비스 어바니엘이 설을 맞이해 입주민을 대상으로 떡국을 제공한다.
어바니엘은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늘고 있는 ‘혼설족(나홀로 설을 보내는 사람들)’을 위해 이색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입주민들은 입주상담실에서 쿠폰을 받은 후 어바니엘 1층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사골 떡만두 한그릇’ 도시락으로 교환할 수 있다.
롯데자산개발 주거사업운영팀 박정대 팀장은 “설 명절에 고향에 내려가지 않아도 어바니엘에서 따뜻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떡국 제공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입주 연장 계약 고객들을 대상으로 선물을 증정하는 등 입주민을 위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협력사 거래대금 600억 조기지급
포스코건설이 자금 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재무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거래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14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거래대금 600억원을 30일에 모두 지급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2010년부터 협력사들에게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결제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52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해 협력사들이 낮은 금리로 운영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