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에서 포획된 야생조류에 대한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의 정밀검사 결과, 저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H7N7형)로 최종 확진됐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됐던 방역대와 가금농가에 대한 이동제한을 해제 조치했다.
시는 지난 29일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을숙도에서 포획한 야생조류 중간 검사결과 H7항원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은 직후 검출 지점 반경 10km를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하는 한편 지역 가금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이와 함께 예찰지역 내 모든 닭·오리 등 가금농가에 대해 신속히 예찰 및 검사를 실시하고, 구‧군, 동물위생시험소 부산축협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총 5대를 동원해 연일 소독을 펼쳤다.
시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 설정됐던 방역대는 해제됐으나, 겨울철새가 도래하고 야생조류에서 AI 항원이 지속 검출되고 있다”며 “철새도래지 및 인근농가에 대해서는 7일간 소독‧예찰을 지속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부산=박동욱 기자 pdw7174@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