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김민재, 유럽 못가고 K리그 복귀할 것”

김병지 “김민재, 유럽 못가고 K리그 복귀할 것”

기사승인 2019-01-31 06:00:00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김병지가 후배 김민재의 중국행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병지는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민재가 결국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했다. 많이 아쉬운 선택”이라며 “리그의 수준이 높을수록 느끼는 게 많고, 성장도 그만큼 빠르다. 중국은 아무래도 이 부분에서 (유럽 리그보다) 덜하다”고 말했다.

중국에서의 생활 이후 유럽 진출 가능성을 묻는 말에 김병지는 “힘들다. 그동안 중국으로 많은 선수가 갔으나, 유럽행에 성공한 선수는 본 적이 없다. 나이 들어 결국 일본이나 K리그로 복귀할 것”이라며 다소 냉정한 진단을 내놨다.

김민재는 29일 베이징 궈안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알려진 바 없으나, 이적료 약 600만 달러(67억원), 연봉은 300만 달러(33억원)로 추정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인 왓포드에서도 관심을 표현했으나, 김민재는 구체적인 영입 제안을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중국행을 앞두고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그러나 끝내 유럽에서의 오퍼는 없었고, 베이징 궈안이 저를 많이 원하고 있다고 느껴 결정하게 됐다”며 “중국에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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