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의 체력 저하에 따른 우려감을 표시했다.

손흥민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을 기록했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35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지난 25일 카타르와의 8강전 뒤 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짧은 휴식만을 거친 뒤 선발로 나섰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 당해 팀 사정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

풋볼런던에 따르면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90분 동안 뛰게 할 계획은 아니었다. 위험을 감수하기로 했다”며 “멋진 골을 넣었으며 놀라운 에너지를 보였다”고 칭찬했다. 

토트넘은 이틀 후인 2월2일 밤 9시30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뉴캐슬과 EPL 25라운드를 치른다. 손흥민의 출전이 유력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약간의 우려를 드러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이 경기 마지막에 피곤해했고 경련도 있었다. 다음 경기까지 회복할 수 있을 지 봐야 한다”며 “그가 괜찮다고 한다면 선발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