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5G 기지국용 핵심 칩 출시…“엔드 투 엔드로 유지관리 최소화”

화웨이, 5G 기지국용 핵심 칩 출시…“엔드 투 엔드로 유지관리 최소화”

기사승인 2019-01-31 15:10:00

화웨이가 지난 24일 5G(5세대 이동통신) 기지국용 핵심 칩인 ‘텐강(TIANGANG·북두성)’을 공개했다. 

31일 화웨이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텐강은 엔드 투 엔드(end-to-end) 방식의 5G 기지국 전용 핵심 칩으로 모든 규격과 대역에 사용 가능하다. 특히 기존 칩셋보다 컴퓨터 용량이 2.5배 늘어났고, 최신 알고리즘(Algorithm)과 빔포밍(Beamforming) 기술을 활용해 하나의 칩으로 64개의 채널을 관리할 수 있다. 또 액티브 전력 증폭기(PAs)와 패시브형 안테나(Passive Antenna) 배열을 소형 안테나로 통합할 수 있으며, 200 MHz대의 고대역폭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활용될 수 있다.

화웨이는 “텐강 5G 칩셋을 사용할 때 활성 안테나(Active Antenna Unit, AAUs)를 활용하면 기존 보다 규모는 50% 작고 전체 중량은 23% 가벼우며 전력 소비량은 21% 절감된 기지국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라이언 딩 화웨이 통신 네트워크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발표회에서 “화웨이는 오랜 시간 동안 기초 과학과 기술 연구에 전념해왔으며, 업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의 진보를 이뤄냈다”며 “5G 네트워크 단순화, 운영·유지관리 간소화(O&M)를 통한 엔드 투 엔드(end-to-end)방식의 5G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는 업계 최고 역량을 바탕으로 5G 상용화를 주도하고 성숙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2018년부터 상용 5G 망 구축을 시작한 이래로 5G 전용 제품 출시, 5G 현장시험·검증을 실시하며 5G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까지 30여건의 5G 장비 공급계약을 맺었으며, 2만5000여개 기지국 장비를 전 세계에 구축했다.

화웨이는 다음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에서 텐강 등 다양한 제품 및 솔루션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