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마라톤, 세계 명품대회 '격상'

대구마라톤, 세계 명품대회 '격상'

기사승인 2019-01-31 17:03:17

대구국제마라톤이 국내 최초로 7년 연속 국제육상연맹(IAAF) 실버라벨 인증에 성공해 세계적 명품대회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대구시는 IAAF가 선수기록과 인원, 도핑검사, 중계방송, 코스계측, 상금 등 15개 항목에 대한 종합평가를 거쳐 2018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실버라벨 조건에 충족했다는 내용의 인증서를 보내왔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IAAF로부터 라벨을 부여받은 대회는 실버라벨 대구국제마라톤대회와 골드라벨의 서울국제마라톤대회가 유일하다. 세계로 넓혀 봐도 지난해 900여개 국제마라톤대회 가운데 라벨을 획득한 대회는 골드 56개, 실버 26개, 브론즈 32개에 불과하다.

라벨대회는 IAAF가 종목별 순위로 등급을 부여한다. 실버라벨은 4개국 이상 남녀 선수가 각 7명 이상 참가해야하며 전국 채널의 국내중계방송과 도핑테스트 실시 등 라벨인증 규정을 충족해야한다.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2001년 마스터즈 하프대회를 시작으로 2008년 엘리트 부문으로 확대했고 2009년부터 IAAF 공인 국제마라톤대회로 개최한 뒤 2013년에 처음으로 실버라벨 인증을 받았다.

한편 2019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오는 4월 7일에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교통통제로 인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엘리트풀코스의 꼬리부분과 하프코스 17km 부분의 수성네거리 반환지점을 없애는 대신에 봉명네거리 쪽을 포함했다.

또 10km와 건강달리기의 1km 지점을 신천대로 상단에서 신천동로 인접도로로 바꾸고, 도착지점인 골인지는 종각네거리에서 공평네거리로 옮겼다. 참가 신청은 코스별 마스터즈 하프, 10km, 건강달리기 3개 부문으로 나눠 오는 3월 15일까지 대구국제마라톤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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