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년 인도네시아 창업 '물꼬'

대구 청년 인도네시아 창업 '물꼬'

기사승인 2019-02-01 15:46:36

대구시가 인도네시아 창업 시장 진출의 물꼬를 텄다.

대구시는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과 함께 지난달 19일부터 7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프로그램’에 참가해 투자 유치와 MOU 체결 등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지역 에너지, IoT, VR, 드론, 모바일, 콘텐츠 등 유망 창업기업 8개사가 참가했다.

㈜조이드론(대표 조형규)은 구글, A사(인도네시아)와 무인항공기 공동기술개발 및 280억원의 독점 납품계약을 했다. 또 인도네시아 방산 업체인 M3로부터 현지 인증절차 지원을 포함한 연 40대의 선주문 요청을 받아 협의 중이다.

화장품 제조기업 허브어스(대표 황재혁)는 PT. Sanita Inti Prim 기업으로부터 화장품 납품계약에 앞서 구매의향서를 받았다.

블록체인 기반 음원 유통 플랫폼 개발사인 재미컴퍼니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K-POP 현지 커뮤니티 '프라이데이 노래방'과 인도네시아 스타 발굴 프로젝트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이들 기업은 현지 전문가 강연과 함께 비즈니스 모델 개선 멘토링 참가, 투자상담회를 통한 투자유치 활동을 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운영사이자 기업가치 10억원에 달하는 유니콘 기업 BuKalapak을 방문해 기업 투자유치와 경영 노하우 등을 교류하는 네크워킹을 하기도 했다.

대구시와 DIP는 현지 프로그램 참가 이후에도 간담회와 자문을 통해 지역 청년창업가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후속조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투자유치를 위한 판로개척 지원과 함께 투자자와의 지속적인 연계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등 청년 창업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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