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은 달라도 마음은 하나”…수성구의원들, 설 인사 현수막 공동제작 눈길

“당은 달라도 마음은 하나”…수성구의원들, 설 인사 현수막 공동제작 눈길

기사승인 2019-02-02 12:11:43

소속 당이 다른 대구 수성구의회 의원들이 합동 설 인사 현수막을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수성구의회에 따르면 수성구 라선거구(고산·시지) 백종훈(더불어민주당·초선), 이성오(자유한국당·초선), 김성년(정의당·3선) 의원이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 되십시오’란 내용의 공동 현수막을 만들었다.

3인 선거구인 이 지역구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정의당이 각 1명의 당선자를 낸 대구의 유일한 곳이다.

또 제8대 수성구의회 비례대표 김종숙(자유한국당·초선), 황혜진 의원(더불어민주당·초선)이 설 인사 현수막을 함께 만들었다.

나선거구 박정권·육정미 의원(더불어민주당·초선), 전영태 의원(자유한국당·초선)도 지난 연말에 새해 인사에 이어 또다시 현수막을 공동으로 제작해 게시했다.

공동으로 설 인사에 참여한 이들은 “명절 때마다 정치인들의 인사 현수막이 넘쳐나는데 공동으로 제작하면 현수막도 줄어들고 당은 다르지만 지역을 위해 함께 협동하여 일하는 모습을 주민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어 함께 인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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