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미세먼지 오염도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4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7대 대도시 가운데 가장 낮았다.

대구시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39㎍/㎥로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인 25㎍/㎥보다 1.6배 높았다.

이는 서울·인천·울산 40㎍/㎥, 부산·광주 41㎍/㎥, 대전 44㎍/㎥보다 낮았으며, 7대 대도시 미세먼지 평균농도 40.7㎍/㎥보다도 1㎍/㎥ 이상 낮은 수치다.

초미세먼지의 연평균 농도도 22㎍/㎥로 인천, 대전과 함께 최저 수준을 보였다.

서울·부산·울산은 23㎍/㎥, 광주 24㎍/㎥, 7대 대도시 초미세먼지 평균은 22.7㎍/㎥였다.

대구시는 오는 2022년까지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17㎍/㎥까지 낮추겠다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내놨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 경유차 저공해화, 사업장 오염물질 관리강화 등으로 미세먼지를 낮추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