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 밥 굶은 아이 없도록…대구시, 결식아동 급식 단가 천원 인상

설에 밥 굶은 아이 없도록…대구시, 결식아동 급식 단가 천원 인상

기사승인 2019-02-05 08:15:14

대구시가 설 명절 연휴기간 밥 굶은 아이들이 없도록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연휴기간 중 급식 제공이 가능한 주민이나 민간단체를 파악해 급식 대상 아동에게 문자 또는 전화로 안내했다.

또 홈페이지와 120달구벌콜센터 및 시·군·구 당직실에도 현황을 비치해 연휴 중 결식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시는 또 아동에게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물가 상승 등을 감안, 급식 단가를 1식 4000원에서 5000원으로, 1일 한도액을 1만 2000원에서 1만 5000원으로 인상했다.

급식단가 인상에 따라 기존에 아동급식 카드를 사용 중인 아동은 별도의 신청 없이 인상된 금액으로 충전이 되며, 신규로 신청이 필요한 아동은 보호자나 대리인이 아동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급식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받은 급식카드로는 ‘컬러풀드림카드 가맹점’ 등록 일반음식점, 부식판매점, 편의점 등에서 이용 가능하며, 가맹점 조회는 컬러풀카드 홈페이지에서 로그인후 확인할 수 있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가족청소년국장은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기존 급식 단가로는 일반 음식점 이용이 힘들어 편의점밖에 갈 수 없었다는 말에 가슴이 아팠다”며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로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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