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소식] 일동제약·동아ST, ‘모티리톤’ 코프로모션 협약체결 外

[제약산업 소식] 일동제약·동아ST, ‘모티리톤’ 코프로모션 협약체결 外

기사승인 2019-02-06 10:03:52

◎일동제약, 동아ST와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 코프로모션 협약=일동제약과 동아ST가 기능성 소화불량증 치료제 ‘모티리톤’ 마케팅에 힘을 모은다.

양사는 최근 ‘모티리톤 코프로모션 협약 조인식’을 갖고 내달부터 해당 품목을 공동 판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프로모션 형태는 동일 품목에 대하여 계약 당사자인 양사가 공동으로 영업ㆍ마케팅을 펼치는 이른바 ‘더블 히트 코프로모션(double hit co-promotion)’이다. 더블 히트 코프로모션의 경우 공동의 목표와 책임 하에 제반 활동이 이뤄지므로 상호 협력을 통한 성과 극대화, 시너지 창출 등에 유리하다는 게 일동제약 측의 설명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저력 있는 회사와 우수한 품목을 매개로 협력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큐란, 라비에트 등의 소화기계 품목을 성공시킨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더 큰 성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동아ST 측은 “국내 최고 수준의 영업력을 갖춘 일동제약과 모티리톤의 국내 영업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능성 소화불량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돕고, 스티렌, 모티리톤, 가스터 등을 통해 쌓아온 소화기 분야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굳건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동아ST에 따르면 모티리톤은 현호색과 견우자에서 얻은 천연물 성분을 약제화한 기능성 소화불량증 치료제로, 위 배출 촉진과 같은 소화 기능 개선은 물론, 위 순응 장애 개선, 위 팽창 과민 억제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 지난 2011년에 출시해 작년 20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린 위장관운동촉진제(Prokinetics)다.

◎동국제약 먹는 치질약 ‘치센’, 치질 예방 캠페인으로 ‘냉기 방지용 방석’ 설치=동국제약은 ‘먹는 치질약 치센과 함께하는 치질 바로 알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울시내 주요 버스 정류장과 전국의 거점 약국에 치질 예방을 위한 방석을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시내 주요 버스정류장에 엉덩이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는 ‘냉기 방지용 방석’을 비치해, “겨울철에 심해지는 치질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관리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전국 1000여개 약국 내 대기실에도 ‘치질 관리존(zone)’을 마련해, 방문고객의 치질을 예방하기 위한 전기 방석을 설치해 주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급격히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치질이 발병하거나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 보다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명절에는 음식 준비나 장시간 운전으로 고정된 자세를 취하게 되고,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도 많이 섭취해 ‘치질 증상’을 경험하는 빈도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치질은 혈관의 문제로 발생하며 항문 혈관을 확장시키는 자세나 생활태도가 중요한 원인이 되는 만성질환이자 생활습관병이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세미나 발표 내용에 따르면 치질은 전 인구의 75%가 경험하며 오래 앉아있는 자세나 고지방식, 음주 등에 의해 발병 또는 악화된다.

동국제약 ‘치센 캡슐’은 유럽에서 개발된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구조인 ‘디오스민’ 성분 치질 치료제로, 혈관 탄력과 순환을 개선하고 항염 작용을 통해 치질로 인한 통증, 부종, 출혈, 가려움증, 불편감 등을 개선해준다.

◎보령바이오파마-캔서롭 유전질환 ‘윌슨병 스크리닝 검사’ 런칭=보령바이오파마와 유전자분석 분자진단 전문기업 캔서롭이 ‘윌슨병 스크리닝 검사’를 지난 1일자로 공식 선보였다.

최근 유전자검사법의 발전으로 각종 질병의 조기진단율이 높아져 병의 진행을 사전에 관리하게 됨에 따라 완치율 및 사망률이 낮아지고 있다. 산부인과병원에서 신생아 유전자검사로 유전질환 여부 및 발병 가능성을 미리 파악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윌슨병’도 주목받는 유전질환으로 부각되고 있다.

윌슨병은 간 세포의 구리수송단백질(ATP7B)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한다. 구리대사 이상으로 체내에 구리가 필요 이상 축적되는 질환이다. 윌슨병 환자는 구리 수송 기능을 담당하는 ATP7B 유전자를 담고 있는 13번 염색체 이상으로 간·뇌 기저핵·신장·적혈구 등에 구리가 축적되면서 대사장애를 일으킨다. 과다하게 쌓인 구리가 안구의 각막 주위를 침범해 백록색의 띠가 생기며 ‘각막환’이 발생한다.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완치가 어렵다. 이 병은 보통 12~15세를 기준으로 발생하는데 15세까지는 간질환이 주로 발생한다. 미미한 간염증효소 수치 증가로 시작해 장기적으로는 간경변증을 동반한 급·만성 간염, 급성 용혈, 신기능 저하 등 만성질환으로 악화된다. 

윌슨병을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요법 등 치료를 통해 간 손상의 진행을 막고 대부분의 증상을 정상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구리가 많이 포함된 견과류, 초콜릿, 어패류, 간, 코코아 등 섭취를 제한해 하루 1㎎ 이하로 조절해야 한다. 치료 시작 후 간 기능의 회복까지는 수개월에서 1년 정도가 소요된다. 하지만 증상이 악화된 상태에서 발견하면 영구적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병은 100만명당 20~30명 정도의 발생률을 보인다. 그러나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증상으로 나타나지 않는 보인자율은 50명 중 1명 수준으로 흔하다. 윌슨병은 다양한 부위에서 유전자 돌연변이가 일어나 체크하는 부위가 많을수록 정확도가 높다. 주로 아시아인에게 발생 빈도가 높고 발현 부위에 인종간 차이가 있어 인종별 데이터를 감안한 분석이 뒷받침돼야 한다.

보령바이오 관계자는 “윌슨병은 당장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자칫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평생 고통받으며 삶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마련”이라며 “최신 유전자분석 기술을 담아 출시된 윌슨병 스크리닝 검사는 윌슨병의 조기발견율을 높여 질환의 진행을 방지하고 완치율 향상과 환자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산후유전자검사서비스 ‘G스캐닝’, 산전기형아검사(NIPT) ‘더맘스캐닝’, 임신관련질환 및 암·대사질환 유전적 위험도 예측 검사 ‘더맘케어’ 등 유전체분석 종합서비스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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