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대구시 지정문화재’ 17개로 늘어

수성구, ‘대구시 지정문화재’ 17개로 늘어

기사승인 2019-02-07 10:20:08

대구 수성구 권윤호(파동)씨가 소장하고 있는 ‘입학도설(入學圖說)’이 대구시 유형문화재 제83호로, 손석철 욱수농악 단장이 욱수농악(무형문화재 제3호) 보유자로 인정됐다.

유형문화재 제83호 ‘입학도설’은 권근이 성리학의 기본원리를 도식화해 설명한 입문서다.

조선 초의 유학연구에 필수적인 자료가 돼 학술사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는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형문화재 제3호 욱수농악은 수성구 욱수동에서 전승되는 농악이다.

마을의 도시화로 인해 농악만 남고 사라진 천왕받이와 지신밟기 등을 최근 복원하면서 완전한 형태가 됐다.

보유자로 인정된 손석철 욱수농악 단장은 2002년 욱수농악에 입단해 욱수농악 최초 보유자인 고(故) 김호성씨에게 농악을 전수받았다.

2009년에는 전수교육 조교가 돼 지금까지 욱수농악보존회를 이끌고 있으며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전수활동을 펼치는 등 욱수농악의 전승 보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수성구는 이번 ‘입학도설’의 유형문화재 지정으로 총 17건의 대구시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앞으로 우리 지역 문화유산의 지속적인 발굴과 조사를 통해 문화재 지정에 힘쓸 것”이라며 “문화재 보존관리 대책을 수립해 지역 문화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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