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류산업으로 유명한 순창군이 도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22일까지 장독대 분양 참여자를 모집한다.
7일 순창군에 따르면 오는 23일 도시민이 고추장 명인과 함께 전통 방식으로 직접 장을 담그고 6개월간 숙성한 후 보내주는 방식의 장독대 분양 행사를 추진한다.
참가자는 1구좌 당 10만원을 내고 직접 담근 장으로 만든 간장 3.6L와 고추장·된장을 각각 3kg씩 가져갈 수 있다.
행사 당일 장독대를 분양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참가비 1만원에 장 담그기 체험에 참여할 수 있으며 고추장 500g도 가져가게 된다.
‘장 담그기’ 문화는 보존가치가 높아 지난해 12월 27일 국가무형문화재(제137호)로 지정됐다.
군 관계자는 “예로부터 순창에서는 맛있는 장을 담그기 위해 매년 정월 대보름을 전후로 손 없는 날을 택했다”며 “올해 역시 길일인 23일 분양행사를 진행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